衣袖紅鑲邊：EP06 名場面名臺詞 - 同德會的年輕女人－逐夢飛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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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 동덕회의 젊은 여인
EP6 同德會的年輕女人

덕임아.
德任。
소인을 그리 부르시는 건 처음입니다.
這是您第一次這樣喊奴婢。
수고했다. 난 중전마마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분의 조력 없이는 결코 보위에 오를수 없어.
辛苦妳了。我需要中殿娘娘的幫助，沒有她的協助，我無法登上寶位。
알면서도 지금껏 방도를 찾지 못했다. 나를 위해 나서줘 고맙구나.
儘管如此，我一直找不到方法，謝謝妳助我一臂之力。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습니다. 저하께서 소인을 칭찬해 주시다니.
看來明早太陽要從西邊升起了，邸下居然還會稱讚奴婢。
꾸짖을 때 꾸짖더라도 칭찬할 때는 해야지. 넌 나의 사람이니까.
犯錯時予以責備，同時也不該吝於稱讚，因為妳是我的人
망극하옵니다, 저하.
聖恩浩蕩，邸下。
물러가겠나이다.
奴婢先告辭了。

소인이 생각하기에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은 삼라만상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우주이옵니다.
奴婢認為世上最深沉的事物，是足以容納森羅萬象的宇宙。
가장 넘기 어려운 고개는 상수고개. 사람의 수명은 하늘이 내린 것이니 사람이 마음대로 넘기 어렵습니다.
世上最難度過的難關是活過上壽，上天註定了人一生的壽命，是人難以任意改變的事。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은 사람이 각자 필요로 하는 꽃이옵니다.
世上最珍貴的花，則是人們各自需要的花。
굶주린 사람에게는 벽꽃이 귀하겠고 약방의 사람에게는 감초꽃, 솜 옷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목화꽃이귀하겠지요.
對挨餓的人而言稻花最為珍貴，經營藥鋪的人則認為是甘草花，需要棉衣的人，想必會覺得棉花最珍貴吧。
네 이름이 성가 덕임이라 하였지?
妳說妳名叫成德任是吧？
그러하옵니다, 마마.
是的，娘娘。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마. 세손은 나를 얼마나 중히 여기느냐?
最後問妳一個問題，世孫有多重視我？
거울이옵니다.
就像鏡子一樣。
거울?
鏡子嗎？
거울은 모든 것을 똑같이 비추지요.
鏡子會映照出相同的倒影。
마치 그 거울처럼 마마께서 동궁을 중히 여기시는 만큼 동궁 역시 마마를 중히 여기옵니다.
兩人就如同鏡子般。娘娘有多重視東宮，東宮就有多重視娘娘。
마마께서 동궁에게 베풀어주시는 자애만큼 동궁 또한 효성으로 마마를 받들 것이옵니다.
如同娘娘給予東宮慈愛，東宮也會以孝心侍奉您。
똑같이 비추는 거울. 동쪽의 해는 과연 떠오를까?
映照相同倒影的鏡子，東方的太陽究竟會升起嗎？

지난번에는 할아비가 너무 심했지?
上次的事，是我做得太過分了。
마음이 아파 잠을 이루지 못했다. 넌 모를 거야.
我因為太過心痛而無法入睡，你是不會懂的。
이 할아비가 널 얼마나 아끼는지. 너무 오래 원망하지는 말아다오.
我這個祖父有多麼疼愛你，你別埋怨我太久。
소손이 잘못을 저질러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받았을 뿐이옵니다. 어찌 감히 전하를 원망하겠사옵니까?
孫兒犯了錯，只是受到應有的懲罰罷了，怎麼敢埋怨殿下呢？
산아, 이 할아비는 세상을 살면서 많은 잘못을 했어. 그 잘못을 모르는 게 아니다.
祘，我活在這個世上，犯了許多錯，我並不是不知道自己犯了錯。
그래도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 조선의 임금으로 오직 조선을 위해.
即便如此，我每一刻都卯足了全力。身為朝鮮的君王，我所做的一切都是為了朝鮮。
너는 언젠가 저 자리에 앉아 나를 온전히 이해하게 될 게야.
總有一天，等你坐上這個位子，便會徹底理解我的心情。
분명 언젠가는 그리 되겠지. 그렇지?
總有一天一定會如此，對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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