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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 "이세영이 생각한 덕임=나침반"
電視劇《衣袖紅鑲邊》鄭知仁導演:李世榮心中的德任 = 指南針

'옷소매 붉은 끝동' 정지인 감독이 이세영의 연기를 극찬했다.
電視劇《衣袖紅鑲邊》鄭知仁導演盛讚李世榮的演技。

정지인 감독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정해리 극본, 정지인 송연화 연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鄭知仁導演近日透過書面專訪就 MBC 金土劇《衣袖紅鑲邊》(編劇鄭海利、導演鄭知仁與宋延華) 與《體育朝鮮》進行了交流。

'옷소매 붉은 끝동'은 특히 궁궐 안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을 돌아봤다는 점에서 이전의 사극들과는 결을 달리했다. 정지인 감독은 이에 대해 "사극에서 여성이 할 수 있는 주체성은 명확히 한계가 있었고 그 한계를 어느 선까지 넘을 수 있는 지 매번 시험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미 '대장금'과 같은 선구안적인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궁녀의 역할을 그 작품 이상으로 살리는 것은 분량으로도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짧은 호흡의 미니시리즈 안에서 정해리 작가님의 서사 속에 원작에 있는 궁녀들의 마음과 생각이 보는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집중했습니다. 이는 비단 성덕임과 동료들뿐만 아니라 궁에서 생활하는 다른 여성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였습니다"고 말했다.
電視劇《衣袖紅鑲邊》以宮中女性為主體這一點與此前所製作的史劇做出區別。對此,鄭知仁導演表示:「在史劇中,女性成為主體存在著顯著的侷限性,每次嘗試感覺要受到考驗。因為已經有了《大長今》這樣的先驅性作品,我認為要把宮女的角色揮灑的比該作品更出色的這件事,光以篇幅上去思考就覺得不可能。在簡短有力的迷你劇系列中,鄭海利作家將敘事集中在將原作中的宮女們的心和想法傳達給觀眾,這不僅是德任和她的同僚們的故事,也是當時代生活在宮中的其他女性們的故事。」

이어 "그 마음에 따라 덕임은 선택을 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본인의 의지에 따라 선택하는 덕임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시대적인 한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선택하는 삶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세영 씨와는 첫 미팅에서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덕임의 마음을 물었습니다. 덕임이 어떤 마음으로 대사를 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원작을 바탕으로 해서 대본을 읽어가며 세영 씨가 생각하는 덕임의 마음을 나침반으로 삼았습니다. 전달이 더 필요한 부분들은 현장에서나마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지막 엔딩에 가서야 덕임의 마음은 말 한 마디 없이도 온전히 산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산과 덕임은 각자의 선택을 하면서 순간은 영원이 됩니다. 세영 씨가 연기한 덕임의 눈빛과 감정들이 산에게 전달됐듯이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됐다고 믿습니다"고 했다.
接著,鄭知仁導演又補充:「德任會根據這樣心去做出選擇,即便只是瑣碎的小事,也要根據本人的意志去做選擇。我想要讓大家看到的是即使在當時代的侷限下,也竭盡全力做出選擇的人生。和世榮從第一次見面到最後一次拍攝為止,我詢問了飾演德任的世榮的想法,對我來說,最重要的無非就是德任是以什麼樣的心情說臺詞?又為什麼會做出這樣的舉動?以原作為基礎去解讀劇本,把世榮心中的德任當成指南針,在需要額外加強傳達的部分,努力地在拍攝現場彌補其中的不足。正因為這樣,德任對祘的心意才能夠在結局以不宣於口的方式完整地傳達給祘,而祘和德任在各自選擇的那些瞬間也都化為了永恆。就像世榮的德任以眼神和感情向祘傳達她的選擇那樣,我相信電視劇也把那樣的心意傳達給觀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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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지인 감독은 "이준호, 이세영 두 분 모두 쉽게 만족하지 않는 배우들입니다. 배려심도 많고 상대방과의 연기 합을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감독의 입장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특히 멜로물에서는 두 배우의 합과 케미가 중요한데, 세영 씨와 준호 씨는 리허설 중 끊임없이 상의하며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할 지에 대해 상대방과 맞춥니다. 물론 그 사이에는 세상 희한한 장난도 섞여 있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습니다. 웃다가 정신 못 차리는 적도 많았습니다. 새삼 저렇게 장난 치다가도 슛을 들어가면 산과 덕임이 되어 초집중하는 모습에 언제나 감탄했습니다"라고 했다.
接著,鄭知仁導演表示:「李俊昊、李世榮兩位演員都是不容易滿足的演員。他們非常體貼之外、也比任何人都更重視彼此的演技。從導演的立場來看,這是最好的組合,特別是在愛情劇中,兩位演員的配合和默契尤其重要,世榮和俊昊在彩排中,總是不斷討論以什麼方式去演戲,要怎麼去配合對方。當然這中間還夾雜著世上絕無僅有的惡作劇,所以要打起精神、笑得暈頭轉向的時候也很多,就算像這樣開著玩笑,但只要一聽到 shoot (開拍) 馬上就變成了祘和德任,超集中的樣子總是讓我感嘆不已。」

또 이세영에 대해 "장난스러운 모습과는 다르게 세영 씨는 절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언제나 들고 다니며 뭔가를 잔뜩 적어놓고 리허설 중에도 계속 메모를 하더군요. 스스로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제가 오케이를 해도 다시 찍고 싶다고 꼭 얘기를 합니다. 이유가 명확하고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은 배우의 요구를 거절할 감독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른 배우들과 다르게 모니터링은 따로 하지 않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감독님이 알아서 할 테니 본인은 안 봐도 된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 감독에게 최대한 많은 선택지를 안겨주는 연기자입니다. 가끔 근로 시간에 쫓겨 세영 씨가 다시 찍고 싶을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넘어가야 하는 순간이 가장 안타까웠습니다"라고 말했다.
另外,對於李世榮演員,鄭知仁導演說:「世榮和花絮中調皮的樣子不同,她絕對不會放下劇本,總是隨身攜帶著筆記,記著很多東西,在彩排過程中也一直寫筆記。如果自己對演技不滿意的話,即使我說 OK,她也會說想要重拍。我認為沒有多少導演會拒絕理由明確、想要展現新東西的演員的要求。但世榮與其他演員不同的地方在於她不會要求單獨監看畫面。如果問她理由的話,她會說導演會看著辦的,她不看也沒關係,只是盡自己全力去展現,她是一個給予導演帶來更多選擇的演員。只是偶爾被時間所迫,當世榮說想要重拍的時候,讓我最感到遺憾的就是不得不跳過這個瞬間 (此指拒絕想要重拍的要求)。」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MBC에서 가장 흥행했다는 평을 받은 작품. 5.7%로 시작했던 이 작품은 최종회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역대급 기록을 세워냈고, 여기에 화제성 지표에서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등 드라마의 인기를 확고히 지켰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담은 작품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열렸던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포함해 이세영, 이준호의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이덕화의 공로상, 정해리 작가의 작가상, 장혜진의 조연상, 강훈의 남자 신인연기상 등 8관왕을 차지하는 대성과를 얻었다.
電視劇《衣袖紅鑲邊》是去年 MBC 最受歡迎的作品。以收視率 5.7% 啟航後、最終以收視率 17.4% (尼爾森全韓國標準) 的好成績收官,創造了歷代級的紀錄,在話題性指標上也一直保持著第一的位置,牢牢地守住了電視劇的人氣。該劇講述想要守護自己所選擇的人生的宮女和比起愛情、國家更甚於一切的君王之間悲切的宮廷愛情記錄,在去年舉辦的 2021 MBC 演技大賞中,獲得年度最佳電視劇賞、男女主角李世榮、李俊昊分別獲得最優秀演技賞、最佳情侶賞,李德華獲得功勞賞、鄭海利作家獲得編劇賞、張慧珍獲得助演賞、姜勳獲得新人賞,取得八冠王的好成績。

資料來源:Sport 朝鮮 (原文網址)
內文翻譯:Laura (watase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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