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인터뷰 ②] 박민영, 사극 여신이 말하는 '7일'과 '성스'
[X's 專訪 ②] 朴敏英, 成就史劇女神美談的 '七日的王妃' 和 '成均館緋聞'

평소에도 아름답지만 한복을 입으면 더욱 아름다워진다. 거기 다 갓을 쓰면 귀여움까지 상승한다. 이런 모습들이 박민영에게 '사극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줬다.
雖然本來就很美, 但穿上韓服後就更漂亮了. 寫在那裡的滿滿都說明了是這麼的討喜. 都是因為擁有此般容貌的朴敏英, 才有 '史劇女神' 此一頭銜的誕生.

11년 연기 인생을 걸어온 박민영의 필모그래피에 사극은 단막 '전설의 고향-구미호'를 포함해서 '자명고', '닥터 진', '성균관 스캔들', '7일의 왕비' 등 다섯 작품밖에 없지만, '성균관 스캔들'이 남긴 임팩트가 커서 일까 박민영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한복 자태가 떠오른다.
走過 11 年的演藝生涯的朴敏英, 拍過的史劇包含獨幕劇 '傳說的故鄉-九尾狐' 在內, 還有 '自鳴鼓', 'Dr. Jin', '成均館緋聞', 和 '七日的王妃' 等, 雖然不止這五部作品, 但因為 '成均館緋聞' 所留下的衝擊如此巨大, 讓人一想到朴敏英這個名字, 便自然地帶入她身著韓服的端雅姿態.

"'사극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좋지만 부끄럽기도 하다. 그래도 한복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니 감사하다. 처음 데뷔했을 땐 한복이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잘 없었다. 현대적인 느낌이 강해서, 고전적인 미인들이 어울릴 법한 한복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한복을 입었을 때 호평이 많아서 생각 해보니 두상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쪽머리가 잘 어울리는 이마인 것도 같고, 한복 태가 예쁘게 나오기에 어깨 넓이가 적당한가는 생각도 해봤다. 아니면 키가 아담해서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史劇女神' 這頭銜實在是過譽了, 讓我覺得無地自容. 即使只是說很適合穿韓服, 也感激萬分. 剛出道的時候, 覺得我適合穿韓服的人並不多, 反而覺得我是個現代感強烈的人, 古裝造型應該不適合, 穿上韓服後佳評不斷, 是我意料之外的事, 甚至到了連盤髮也十分適合的程度…曾想過所謂穿韓服很好看這件事的理由, 是因為肩寬適合嗎? 若不是因為肩寬的話, 那是因為身高剛好吧?"

'사극 여신'이란 말이 부끄럽다면서 나름대로 그 이유를 생각해본 뒤 나열하는 박민영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어찌됐건 한복을 입은 박민영은 예쁘다. 그러나 남자 한복을 입은 박민영은 귀엽다. 이 귀여움을 널리 알려준 작품 '성균관 스캔들'을 그의 연기 인생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對於 '史劇女神' 此一頭銜感到無地自容的, 但看了那些羅列出來的將她視為 '史劇女神' 的理由, 引發了朴敏英的笑聲, 不管怎麼樣, 穿上女裝韓服的朴敏英很漂亮, 換成男裝韓服時的朴敏英很可愛. 這份可愛透過 '成均館緋聞' 這部作品展露無遺, 在談到她的演藝生涯時, 是不可或缺的一部分.

"'성균관 스캔들' 때의 내 모습을 보면, 어리고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에서도 한 번 남장을 해봤다. 남장을 하고 기생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었는데 다들 너무 좋아해주셨다. 왜 이렇게 좋아할까 생각해보니 '성스'때문이 아닌가 싶더라.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 때의 그 풋풋함을 표현해내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평소에는 과묵하신 이동건 선배님도 '왜 남장하니까 더 귀엽지?'라고 해주시더라."
"看著拍攝 '成均館緋聞' 時的自己, 覺得當時很清純很可愛. 在那部戲裡, 第一次嘗試女扮男裝, 不論是穿上男裝和妓生們見面, 或是向妓生們尋求建議的場面都很喜歡. 至於為什麼會喜歡? 我想是大概是因為是 '成均館緋聞' 這部作品的關係吧. 不過現在年紀大了, 對於要重現那時的清新感, 覺得有點負擔, 但在 '七日的王妃' 裡的那段演出, 卻讓連平素寡言的李東健前輩都說 '怎麼穿上男裝反而更可愛了?'

'성균관 스캔들'이 아직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박민영 뿐만 아니라 당시 신인이었던 송중기, 유아인 등 주연 배우진이 모두 톱스타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박민영은 그들을 떠올리며 "잘되는 걸 보면 다 좋다. 다들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我想 '成均館緋聞' 至今仍為人津津樂道的理由, 當然不只是因為朴敏英, 當年還是新人的宋仲基, 劉亞仁等主要演員如今皆已躋身頂級明星之列. 朴敏英憶起當時表示 "看到他們都順利發展很開心, 大家都走花路就好了."

'성균관 스캔들'의 박민영이 풋풋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7일의 왕비' 박민영은 보다 나이에 맞는 성숙함을 갖췄다. 사실 '사극여신'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이번 작품은 '닥터 진' 이후 5년 만의 사극. 특히 "여름 사극은 피하고 싶었다"고 제작 발표회에서도 말한 바 있는 박민영이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若說 '成均館緋聞' 裡的朴敏英是透過清純可愛的形象吸引觀眾的目光, 那麼 '七日的王妃' 裡的朴敏英隨著年齡的增長顯得益加成熟. 事實上, 相比 '史劇女神' 此一頭銜的產生, 此次的作品是繼 'Dr. Jin' 之後暌違五年才又接拍的史劇. 非常好奇在記者發布會上特別提到 "要避免在夏天接拍史劇" 的朴敏英選擇接拍這部作品的理由是什麼?

"단경왕후의 삶을 이렇게 집중적으로 조명해 본 작품이 없기때문에, 좀 신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가 사랑이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진한 멜로를 하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이렇게까지 슬플 줄은 몰랐다. 밝은 면이 좀 아쉽지만, 이번 작품을 하며 마음껏 울고 또 마음껏 사랑해본 것 같다. 팩션 사극이긴 하지만 실존 인물이 주는 조심스러움이 있다. 그걸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因為從來不曾有過一部以端敬王后的人生為主題的作品, 我覺得非常新鮮. 另外就是, 以愛情這個主題為中心來貫串全劇是我所屬意的, 因為想要嘗試濃烈的愛情, 所以做出了這樣的選擇, 沒想到卻是如此悲傷的故事. 這是一部可以盡情流乾眼淚, 再去全心全意去愛的作品. 雖然是虛構的史劇, 但因為是真實存在過的歷史人物, 必須更加小心地去處理, 而過程中的點點滴滴, 都讓我覺得非常有意思."

하지만 실제로도 사랑할 때 그렇게 올인하는 스타일이냐고 묻자 웃으며 고개를 내젓는다. 신채경(박민영 분)과 이역(연우진)을 두고 연적으로 그려졌던 윤명혜(고보결). 박민영은 촬영 중 고보결과 둘이서 "이렇게까지 해야해?" 라는 토론을 한 적도 있다고. 또 둘이서 서로 "(역이) 너 가질래?", "언니가 가지세요"라고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고.
戀愛中的你也是全身心投入的類型嗎? 朴敏英笑著搖頭. 而劇中慎彩景 (朴敏英飾) 和李懌 (延宇振飾) 之間還有情敵尹明惠 (高甫潔飾) 的存在. 朴敏英曾和高甫潔討論 "有必要做到這樣嗎?", "你要帶走懌嗎?", "還是姊姊把他領走吧" 拍攝過程中也有過這程度的趣事發生.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은 '7일의 왕비' 속 사랑의 비극성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목숨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기에 더욱 치열한 권력 다툼과 이를 위해 사랑까지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시대이기 때문. 이 때문에 로맨스 사극은 이제까지 사랑받아왔고, 앞으로도 살아 받을 장르다.
以朝鮮時代為背景的 '七日的王妃' 一劇是悲劇愛情的極大化. 是一個為了守護生命而戰, 有激烈的權利鬥爭, 甚至不惜利用感情的時代. 正因為如此, 浪漫愛情史劇才會如此受到歡迎, 往後也依然會是取材的對象.

"이제까지 눈물을 안 흘리는 역할을 맡아본 적은 없지만 그 슬픔이 '남자친구와의 이별' 이정도의 슬픔이었다면, 이번에는 그것보다 훨씬 깊은 감정을 끌어올려야했다. 단순히 사랑을 못해서가 아니라 나 혹은 내 가족이 죽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 목숨을 건 생존 로맨스가 지속되다 보니까, 감정의 깊이가 달라지게 되더라.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소녀의 눈물이 아닌 여인의 눈물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目前為止, 在所飾演的角色中, 沒有一個是不曾落淚的, 不過那悲傷頂多就是 '和男朋友離別' 的程度, 比起那些…這次的作品的感情更深刻, 強度也大大地提升. 不只是單純的愛戀, 而是在有可能會永遠失去家人的情況下, 把自己的生命置之度外來維繫的愛情. 感情的強度完全不同於以往. 也因為這樣, 透過這次的作品想讓觀眾看到的不是少女的眼淚, 而是女人的淚水."

'성균관 스캔들'의 똘똘한 소녀에서 '7일의 왕비'의 성숙한 여인까지. 사극을 만난 박민영은 늘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한복이 잘 어울리는 걸 넘어, 이런 역할의 임팩트가 그를 '사극 여신'으로 만드는 게 아닐까.
在 '成均館緋聞' 裡聰明伶俐的少女, 到 '七日的王妃' 成熟的女人, 史劇裡的朴敏英總是成功的透過演技進行變身, 不只穿上韓服非常適合, 也用了令人印象的深刻的角色成就了 '史劇女神' 的頭銜.

박민영도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힐러'와 '성균관 스캔들', '7일의 왕비'를 꼽으며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의 사극이 가지는 무게를 설명했다.
連朴敏英本身都非常喜歡的作品 'Healer' 和 '成均館緋聞', 而 '七日的王妃' 是自認在演藝生涯中頗具份量的史劇作品, 能否說明一下?

"'힐러'는 보면 따뜻해지는 작품이라 좋아한다. 권선징악이라는 기본적인 플롯 안에서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이 극대화되는 게 좋다. 그리고 인생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성균관 스캔들'과 '7일의 왕비'가 애착이 간다. 이 중 '7일의 왕비'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시청률이 좋은것도 아니지만, 너무 행복하게 찍어서 만족도가 크다. 11년 동안 드라마를 찍으면서 내가 다른 사람들과 연락이 안된 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작품과 채경이에만 집중하며 지낸 날들이었다."
"'Healer' 是一部只是看著, 就覺得溫暖的作品. 在懲惡揚善的基本架構下, 把角色們的可愛極大化. 幾乎可以說是代表人生之作的 '成均館緋聞' 和 '七日的王妃' 更是非常喜歡. 在那之中 '七日的王妃' 和其他作品相比, 雖然收視率並不如預期. 但因為拍攝時太過幸福, 相對也感到十分的滿足. 拍攝電視劇的 11 年, 在拍攝期間沒有和其他人聯絡還是第一次, 只是集中精神在這部作品和角色身上, '七日的王妃' 和慎彩景陪我度過了不少的日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사진 문화창고 / 엑스포츠뉴스 http://xportsnews.com

資料來源:XportsNews (原文網址)
內文翻譯:Laura (watase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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