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출 때 멋있게 보이는 게 조금 더 중요하기는 하다"
"跳舞的時候,看起來帥氣一點更重要"

반대로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 꼭 지키고 싶은 것이 확고해 지는 시기기도 할 것 같다.
은혁: 그건 정말 춤이다. 사실 예능이 슈퍼주니어에게 큰 약이지만 독이기도 했다. 웃기는 애들이라고, 개그맨이나 하라고, 가수로 안 봐 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이게 종이 한 장 차이인데, 웃기는 사람이 아니라 우스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몸을 사리고 조심을 한 적도 많았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그런 고민을 하기보다는 예능에서나 무대에서나 최선을 다하면 사람들이 인정해 줄 거라고, 그런 말씀을 해 주신다. 그리고 정말 꾸준히 하다보니까 점점 우리를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건 숙제로 남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춤 출 때 멋있게 보이는 게 조금 더 중요하기는 하다.

做過這麼多不同的嘗試之後,有沒有什麼是你認為一定要守護的東西?
銀赫: 那就是舞蹈。其實藝能對 Super Junior 來說是良藥、也是鴆毒。因為這樣的形象,很多人說我們是滑稽的傢伙、搞笑的男人,甚至不知道我們是歌手的人也很多,為了怕自己由搞笑變成可笑只能縮手縮腳的小心應對著,但在綜藝界競爭對手著實也不少。在那樣的情況下,前輩們說了這樣的話,與其苦悶該如何在藝能歌手之間做取捨,若能在綜藝節目和歌手的舞台上盡情揮灑,讓兩者都發揮到極致,人們便會對你們刮目相看。而果真誠如前輩所言,努力不懈的結果,人們對我們的接受度也越來越高。即使到了未來,這個問題仍會一直伴隨著我們。但我覺得跳舞的時候,看起來帥氣一點更重要。

그런 다짐 덕분인지 무대에서도 점점 중심이 되어가는 것이 보인다. 특히 'SPY' 는 안무뿐만 아니라 무대 전체의 흐름이 은혁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구조다.
은혁: 그룹에서 센터는 되게 중요한 자리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생긴 시원이가 센터를 지켰는데, 나는 속으로 무대 중심에서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이 많은 멤버들 속에서 밀려나는 기분도 있었고. 파트 분배가 정말 힘든 팀인데 (웃음) 랩이 없는 곡에서는 노래도 하려고 하고 파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앨범을 낼 때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참여를 했고, 꾸준히 노력한 덕분에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기는 하다. 사실 얼마 전까지는 예능에서 춤을 추는 것도 힘들어 했다. 춤만큼은 망가지고 싶지 않은데 예능이니까 웃겨야 할 것 같고, 결국은 평가절하 되는 부분도 생기는 것 같고.

憑藉著這樣的努力,一步一步的慢慢靠向舞台的中心。不僅是 'SPY' 的編舞,在舞台上也逐漸形成以銀赫的中心做變化的隊形?
銀赫:
我其實一直都很想在舞台中心跳舞,但組合裡的中心是非常重要的位置,所以向來都是由公認長得帥氣的始源來守護。在為數眾多的成員中有時候難免會有被排擠的感覺,沒有 Rap 的曲子裡也想要有唱歌的部份,總會為了如何分配而苦惱、我們是很麻煩的組合 (笑),也因為這樣,每一次準備新專輯時,我幾乎都是不眠不休的連續參與,也多虧了這樣努力,在歌曲中所佔有的比例才能像現在這樣一點一點地慢慢變多。事實上,不久之前在綜藝節目上表演舞蹈對我來說十分困難,不想毀了舞蹈、但站在節目的角度卻必須搞笑,不過最後得到的反應似乎還不錯,所以也就放心了。

평가절하라면, 실력보다는 업데이트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워낙 스케줄이 국제적으로 바쁜 그룹이라는 걸 모두가 알고 있으니까.
은혁: 그렇지. 일단 우리는 항상 시간이 없다. 춤은 트렌드가 정말 중요하고, 나도 앞장 서서 소화하고 싶은데 레슨을 꾸준히 받을 시간도 부족하다. 그래서 'Sorry Sorry' 활동 전에는 일부러 스케줄을 좀 빼고 레슨을 받기도 했는데, 그 곡이 너무 잘 되는 바람에 스케줄이 더 많아지고 결국은 발전하는 속도가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디게 되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감사한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本來就是眾所皆知行程滿檔的國際級組合,若是評價下降的話,比起實力、更常被提到的是對於流行的敏銳度和吸收力。
銀赫: 是的,但我們真的沒有時間。就舞蹈而言,流行趨勢是重要的。我也想站在流行尖端努力的去理解並領會那些新舞步,但我真的沒有多餘的時間。在 'Sorry Sorry' 專輯的活動之前,甚至還曾推掉一些行程去上課,但因為這首歌的成功讓行程變的更多,且發展的速度出乎我意料的快,雖然無可奈何、但也非常感謝,只是就我個人而言覺得有一點可惜。

주어진 환경이라는 한계 안에서 해내는 것이 중요한 셈이다.
은혁: 예전에는 무식하게 했다. 춤으로 뭔가 보여주고 싶어서 연습실에서 몰래 밤을 새기도 했는데, 몸이 망가지고 스케줄에 지장이 생기더라. 그래서 적정선을 지키자는 생각을 했다.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하자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게 되는 거다. 현실적으로 아무 것도 안 하고 춤만 연습하고 보여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연예인이자 아이돌로서 해야 하는 일들의 균형을 맞추는 게 최우선이지 않겠나.

在被容許的範圍內,什麼事情對你來說是重要的?
銀赫: 以前的我太傻,只想著要用舞蹈去展現自己,在練習室裡偷偷地練習到天亮,結果賠上了自己的健康,也影響到行程的安排。我認為不管做什麼都要在合理、適當的範圍內,心中必須有一把尺去衡量和控制,努力到一定的程度就該滿足,因為在現實生活中,並不是什麼都不用做、光是跳舞就好。作為一個藝人和偶像,該怎麼恰如其分的去分配才是最重要的,不是嗎?

(↑ 銀赫的意思是不應該偏頗、均衡而適度的分配,讓每一樣事情都平均發展才是最重要的。)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에까지 팬들이 많은 상황에서 그렇게 냉정하게 해야 할 일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은혁: 우리 팀은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항상 절실함을 갖고 있다. 데뷔 전부터도 그랬고, 이후로도 항상 뭔가 부족하고 절박하다고 느껴서 이 상황을 끝내고 싶지 않은 거다. 해외 공연을 가면, 일단 특이 형 방에 모인다.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해도 '우리 얼마 안 남았다. 몇 번이나 모이겠냐' 고 멤버들을 다 모아놓고 밤새 떠들면서 우리 오래 하자고 간지러운 이야기도 많이 한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나눈 것들이 멤버들을 끈끈하게 단결시켜 주는 것 같다. 특이 형이 그런 걸 참 잘해줬다.

不只是亞洲、甚至歐洲也有很多的歌迷,對於在這樣的情況下還能冷靜自處的你們,感到很神奇。
銀赫:
整體來說我們的成員都屬於腳踏實地的個性,從出道之前就是這樣,若是覺得自己有什麼地方做得不夠好,就會急著想要把問題解決掉。要是去海外公演,我們會聚在特哥房間裡,就算沒什麼話好講,也會說 '我們的時間不多了,還能聚在一起多久?' 然後成員們就會吵吵鬧鬧聊一整個晚上,說著我們要永遠在一起那種讓人雞皮疙瘩掉滿地的噁心話,透過這樣的分享,不知不覺的把成員們綁在一起變得更加團結和緊密,這是特哥的強項。

그런 리더가 입대를 하게 되면 팀에서 본인의 역할도 달라지겠다.
은혁: 아직은 모르겠지만, 생각은 많이 한다. 리더나 형들의 역할이 아니라 멤버들 각자가 팀을 이끌어가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을 텐데 나 역시 그런 점에서 문제가 생기면 중재도 하려고 하고 자연스럽게 나의 역할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도 되게 많이 하고 댓글도 많이 보는데, 그러면서 흐름에 대해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되기도 한다. 악플에 면역도 되고. (웃음) 예능에서도 특이 형의 공백이 생기면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을 텐데, 나름대로는 홀로서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 왔다. 작년부터 형이 입대에 대한 생각을 해 왔는데, 그 무렵부터 라디오도 하차하고 SBS <스타킹>도 떨어져서 하고 특이 형 없이 방송을 좀 해보려고 했었다. 형이 서운해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동안 거의 모든 방송을 특이 형이랑 같이 해 와서 연습이 필요 할 것 같았다. 아직 적응은 안 되는데, 최근 우리 회사 식구가 좀 늘었단 말이지. 그만큼 예능에 투입되시는 분이 나를 파트너로 선택할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있기는 하다. (웃음)

隨著隊長的入伍,在團隊中扮演的角色勢必有所改變?
銀赫: 現在還不是很清楚,不過我想了很多。既不是隊長、也不是兄長的角色,
我覺得每位成員都必須有帶領團隊前進的使命感,並以此為出發點,而我就在其中透過扮演仲裁者的角色,自然的找到我在團隊中的定位。就我個人而言,會更常上網、也會看大家的留言,這樣累積下來,除了懂得很多以前所不知道的事,也對惡意的留言免疫了 (笑)。隨著特哥的入伍,在綜藝圈裡留下的空白和變數是一定的,我也為此做好心理準備。從去年開始我就思考著,若是哥入伍我該怎麼辦?那時候從廣播節目 (KTR) 下車,也離開了 SBS <Star King> 的錄影,想嘗試沒有特哥在身邊一起主持的感覺。不知道哥那時候有沒有覺得很遺憾?一直以來都是和特哥在一起,是應該要練習自己獨當一面了。即使到了現在,也還沒適應沒有特哥在身邊的感覺,最近公司的同事增加了不少,也會有更多人投入綜藝節目的領域,能和我搭檔的人選又更多了...... 所以也還蠻期待的 (笑)。

연예계에서, 그것도 멤버가 유난히 많은 그룹에 속해 있는데 의외로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켜나가는 타입인 것 같다.
은혁: 원래 성격이 그런 것 같다. 나도 남들처럼 승부욕도 있고 비교 당하는 것도 싫어하는데 다만 거기에 휘둘려서 흥분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슈퍼주니어를 하면서 내가 뭔가 보여주는 것보다는 팀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신화 선배님들처럼, 아니 더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은데, 살아남아서 이기고 싶은 거다. 멤버들끼리 '야, 니가 여기서 나가면 뭐 하겠냐? 슈퍼주니어 아니면 뭐 됐을 거 같아?' 라고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도 맞는 것 같다. 팀 안에 있어야 빛이 나는 사람들인 거다. 그런 생각들 덕분에 꾸준하게 해 나갈 수 있는 게 아닐까.

在演藝圈中,身為人數最多的組合一員,和其他人比起來是屬於喜歡照著自己的步調走的類型。
銀赫: 我原本就是那樣的個性。和其他人一樣,我也有很強的勝負慾,不喜歡被拿來做比較,
不管別人說什麼,就只是靜靜的在一旁,不被他們所影響。在 Super Junior 這個組合裡,比起如何凸顯自我、以團體方式實現目標的想法更加強烈。我想要繼續存在、想要贏,想像神話前輩那樣,不對...想要成為活動的再更久的組合。成員們也會開玩笑的說 '呀...要是離開 Super Junior,你能做什麼?失去 Super Junior 的身分、你會是什麼?' 像這樣的話,認真的想了想、的確也是如此,我是那種只有在團隊裡才能發光、發亮的人,正因為抱持著這樣的想法,所以才能一步一步平穩的走到今天。

무리하지도 않고, 튀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평소에 욱하게 되는 경우는 없나.
은혁: 없는데...... 아, 먹을 때! 이상하게 살은 안 찌는데 식탐이 워낙 많다. 그래서 멤버들도 먹을 때 제발 정색하지 말라고 한다. (웃음) 그래서 음식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진짜 열심히 할 것 같다. 정말로.

不強人所難、也不愛出風頭,那麼平時都沒有覺得力不從心的時候嗎?
銀赫: 沒有耶...... 啊,吃飯的時候!我很愛吃、也吃的很多,但很奇怪就是吃不胖,所以和成員們一起吃飯的時候,他們總要我不要那麼嚴肅 (笑)。要是參加美食節目的話,我會非常努力去做的,真的。

(↑ 銀赫因為吃不胖的體質而困擾嗎?這可是所有女生的夢想欸!)

(全文終)

若欲閱讀本篇專訪的上集請點以下連結:
10asia 專訪 (上) - 銀赫:藝能也好、舞蹈也罷,無論做什麼,超過了就是不好

資料來源:10asia Official Website (原文網址)
內文翻譯:Laura (watase124)
翻譯請勿轉載,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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