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7년 사랑해준 팬들, 2년 외도는 괜찮아"
利特, "7 年間愛著我的歌迷們, 在這 2 年變心也沒關係"

"저를 좋아해준 팬들은 7년을 힘들게 좋아해 줬어요. 그러니 2년간 외도해도 괜찮아요. 제대하면돌아오실거죠?"
"7 年間給了我很多愛的歌迷們. 在我這 2 年變心也沒關係. 但在我退伍後還會回到我身邊吧?"

군입대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만난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29, 본명 박정수)의 모습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었다.
在距離入伍還有不到一週的時間 Super Junior 的成員利特 (29, 本名朴正洙) 為我們展現了和平常不同的一面.

한 프로그램 녹화를 앞두고 대기실에서 만난 그는 평소와 다름 없이 말끔한 복장에 단정한 머리를 한 채 작가와 회의를 하는 등,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이날 이특은 실제로 수 많은 방송 스태프들부터 입대 전 "잘 다녀오라", "그 동안 수고했다"는 등의 작별인사를 받았다.
節目錄影的前夕的待機室 和往常一樣穿著端正的服裝 把自己整理的乾乾淨淨 正在和作家開會的他, 不時的點著頭 充滿了積極和熱情. 事實上在這一天 (10/25 強心臟錄影) 利特從工作人員方面得到不少像是 "好去好回", "這段時間辛苦了" 等等的離別祝福.

방송에서 다소 수위 높은 발언으로 가벼운 이미지의 그는 사석에서는 모든 스태프 들이 좋아하던 예의 바른 청년 그 자체였다.
因為放送的關係或多或少有一些自誇的發言 造成利特予人輕浮的印象 但私底下的他其實是一位深受所有工作人員喜愛且非常有禮貌的正直青年.

바쁘게 돌아가는 방송현장에서 이특에게 입대 전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우리나이 서른, 늦은 나이에 입대인 만큼 걱정도 많을터인데 전혀 그런 기색 없이 소감을 말한다.
來回穿梭在忙碌的錄影現場 即將入伍的利特接受了我們的訪問並談了一些自己的想法. 以 30 歲之姿略嫌稍晚的年紀入伍 一定會有很多擔心的事吧 可以談一談你的想法嗎.

"실감은 안나요. 그런데 다들 입대를 하고 나서야 실감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입대  당일 날 밤에 우는 사람도 있다던데 저도 걱정입니다."
"沒有真實感. 很多人都跟我說入伍之後才會有真實感. 而入伍當晚哭的人也不少 我也怕我會哭."

이특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다. 13인조라는 역대 최고 멤버수에 20대를 넘긴 이들이 많아 일부에서는 그 성공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심지어 '중고 신인들의 방출'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利特在 2005 年以 Supe Junior 身分出道. 13 名成員是有史以來最多的人數 面對 20 代的極限 對於能否成功有很大的一部分是抱持著懷疑的態度.

하지만 슈퍼주니어는 그런 세간의 시선을 물리치고 한국, 그리고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런 슈퍼주니어의 인기에 대해 이특은 "전혀 예상 못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Super Junior 受到世界的注目 突破韓國, 亞洲 甚至成為走向全世界的組合. 面對 Super Junior 一面倒的人氣 利特卻曾表示 "那是從來沒想過的事情."

"전혀 예상 못했어요. 저희는 데뷔 당시 '한국에서 인기를 얻자'는 생각만 했 었어요.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 해외 팬들도 좋아해 주신다는 거죠. 그 누구가 지금의 슈퍼주니어를 생각했을까요? 너무 과분한 사랑이고, 언제나 꿈만 같은 현실이죠."
"
那真的是想都沒想過的事 在我剛出道的時候只想著 要怎麼做才能在 '韓國獲得人氣.' 7 年的時間過去了 海外歌迷也給予喜愛. 如今無論是誰問我 對 Super Junior 的成就有什麼想法? 都會讓我覺得受寵若驚 總覺得是像夢一般的存在."

이제 군복무 2년을 위해 공백기를 가지게 되는 그는 30대 초반이 된다. 그런 그에게 팬들이 이탈할 우려는 없는지 물어봤다.
即將展開 2 年的軍旅生活 為 30 代的一開始留下空白. 會擔心歌迷一個個離開後就再也乏人問津嗎?

"슈퍼주니어와 이특을 7년간 좋아해 줬어요. 저희가 굴곡이 많았잖아요? 지금 함께하고 있는 팬들은 그런 풍파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분들이에요. 뭐 2년 정도는 외도해도 괜찮아요. 다시 돌아오시리라 믿거든요. 돌아오실거죠?"
"7 年間作為 Super Junior 利特的我是幸福的. 覺得我有很多的委屈嗎? 但我在乎的和我一起走過許多風風雨雨的歌迷們. 我相信他們會再 (退伍後) 重新回來的. 會重新回到我身邊吧?"

이특, "슈퍼주니어로 7년…인간 박정수는 외로웠죠"
利特, "7 年間作為 Super Junior 的一員…朴正洙其實是孤獨的"

이특의 이야기처럼 슈퍼주니어는 수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최고의 인기 그룹이 됐다. 연예인 이특 또한 가수이자 MC로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利特的故事就像 Super Junior 是能從歌迷那裡得到很多愛的最高人氣組合. 身兼演藝人, 歌手和 MC 的利特不可動搖的地位.

그런 그에게 엉뚱한 질문 한가지를 했다. 연예인 이특이 아닌 '인간 박정수'의 7년은 어땠나? 하는 질문이다. 언제나 행복할 줄 알았던 그의 입에서는 당초 의도했던 바가 아닌 답변이 흘러 나왔다.
不是演藝人利特而是作為 '普通人的朴正洙' 覺得這 7 年間過的怎麼樣? 沒想到會有這樣的問題吧. 總是幸福掛在嘴邊 但其實本來是打算怎麼回答.

"이런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연예인 이특은 행복했어요. 하지만 인간 박정수는 외로웠죠. 어떤 점이 그랬냐고요? 저 자신을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지 못했어요. 언제나 일을 해야 했고 일이 우선이었죠. 그러다 생각을 해보니 '인간 박정수는 과연 존재했나?'는 부분이 있었어요. 제가 가명으로 데뷔를 했고 저를 사랑해 주는 건 박정수가 아닌 이특이잖아요. 괴리감이 존재하는게 사실이죠."
"真的沒想到還有這樣的問題. 坦白說作為 Super Junior 的一員 演藝人利特的我是幸福的. 但身為普通人的朴正洙是孤獨的. 那是為什麼呢? 我是這麼認為的 我沒有機會去考慮到自己 總是把工作擺在第一位. 甚至想過 '普通人朴正洙' 真的存在嗎? 我以藝名出道 大家給了那麼多的愛 不是因為朴正洙 而是因為利特. 所以有時候會有種被背叛的感覺."

(此指因為覺得大家喜歡的是藝人利特、不是普通人朴正洙而感到有些嫉妒!雖然兩個人都是他啦 XD)

입대 후 2년여의 시간 동안 이특은 '인간 박정수'를 찾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入伍後的 2 年間由利特變回 '普通人朴正洙' 有什麼想要傳達的.

"이제 연예인 이특이 아닌 인간, 그리고 군인 박정수가 될 수 있는 기회잖아요?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이 아닌 박정수라는 사람이 어떻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現在不是演藝人利特而是普通人, 還有軍人的朴正洙 還有沒有機會? 撇開透過放送被看見的模樣 朴正洙這個人怎麼樣 想聽一聽這樣的話. "

입대를 앞두고 준비한 것이 있냐고 물었다. 여느 일반 인들이 체력 보강을 했다면 이특은 입대 후 이야깃거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可以談一談入伍前夕做了哪些準備嗎. 通常一般人就是針對體力做加強 利特對於入伍後所造成的話題做了哪些準備.

"아무래도 연예인 출신이다 보니 질문이 많을 것 같아요. 먼저 군대를 갔다 온 강인이 그러더라고요. "이야기할게 많을 것 같지? 3일이면 끝난다"라고 말이죠. 그러다 보면 개인적인 호기로 이야기를 지어냈다가 나중에 들통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 불상사가 없도록 레파토리를 만들어서 가려고요."(웃음)
"不管怎麼樣 身為演藝人 總會招來很多的關注. 就以最先入伍的強仁來說. "常常想著那樣的事不會的再發生了吧? 3 天後就結束的" 說著這樣的話. 我想要有那種防止不好的事發生的能力. (笑)"

 

이특, "돌아올 곳 있게 리더 자리는 남겨 주세요"
利特, "為了那份歸屬感 請為我保留隊長的位子"

이특은 슈퍼주니어 멤버 중 3번째 군필자가 된다. 강인이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고 김희철이 공익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이제 이특이 그 뒤를 잇게 된다.
利特是 Super Junior 成員之中第 3 個入伍的. 強仁以現役身分服完國防義務 而金希澈公益要員身分目前正在服役中. 如今利特也緊接著即將入伍.

그런데 앞선 두 멤버의 입대와 다른 점은 이특의 팀내 위치다. 바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중심에서 7년간 자리를 지켜온 리더 인 것이다.
和先行入伍的兩位成員不同的是利特在團隊中所扮演的角色. 他是 Super Junior 成員的核心 也是 7 年間守護著隊長位子的人.

"데뷔 후 지금까지 7년간 모자란 리더인 저를 따라준 멤버들에게 고마워요. 후임요? 은혁이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웃음) 일부에서는 리더 자리를 넘겨주라고 얘기는 하시는데 저는 그러지는 않으려고요."
"出道後至今的 7 年間作為隊長的我仍有很多的不足 很感謝跟著我一路走來的成員們. 之後會怎麼樣? 銀赫正虎視眈眈的盯著這個位置 (笑). 也有人提議要我讓出隊長的位子 但我可沒打算這麼做."

공백기 동안 그를 대신할 리더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특은 후임을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물어 봤다.
在空白期需要有一位代理隊長存在是必要的. 但利特的繼任者確定不會出線. 可以告訴我們理由嗎.

"만약 리더 자리를 물려 준다면 제가 돌아올 자리가 없어질 것 같아요. 저를 소개할 때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입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그래왔고 이후에도 그러고 싶은 생각 입니다. 저를 대신할 구심점은 있겠지만 영원한 슈퍼주니어 리더가 되고 싶은게 제 욕심이에요."
"要是讓出隊長的位子 我就沒有地方可以回去了. '我是 Super Junior 隊長利特' 我還想這麼介紹我自己. 即使是現在也還想那麼做 當然以後也想像那樣繼續下去. 即使會有代替我的繼任者 但成為 Super Junior 永遠的隊長是我的願望."

슈퍼주니어로 7년의 격동기를 겪은 그는 이제 인생의 2막을 준비해야 한다. 이후 계획을 물어봤다.
Super Junior 歷經 7 年的風風雨雨 如今即將準備拉開人生的第 2 幕. 對於未來有什麼規劃.

"군생활 하면서 여유가 있다면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요. K팝이 인기를 얻으면서 우리 가수들이 외국어로 노래를 부를 수는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일본이나 중국에서 현지어로 예능 MC를 볼 수 있는 수준까지 하고 싶어요."
"軍中的生活若還有餘裕的話 想學習外語. 隨著 KPOP 的流行 我們的歌手都能用外語演唱歌曲 不是嗎? 還有 我想達到在日本甚至是中國都能用當地語言進行主持 擔任藝能 MC 的水準."

그리고 그는 연예인 이특이 아닌 인간 박정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이야기 했다. 그 꿈은 소박했다.
不是演藝人的利特 而是普通人的朴正洙 進行再一次的深談. 但剛剛所提到的夢想 (指學外語) 似乎有一點樸素.

"군 생활 동안 인간 박정수를 찾아서 30대에는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뭘 해도 중심이 있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대 시절 겪었 던 고민들과 연예인 이특과 인간 박정수의 차이로 인한 괴리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因為 20 代的歲月總是苦於演藝人利特和普通人朴正洙之間的差異 所產生的被背離感. 即將展開軍旅生活的普通人朴正洙面對 30 代的來臨 除了想要看起來更加穩重的樣貌之外. 也想成為有中心思想不輕易被動搖的人."

짧은 시간의 만남에서 이특은 7년의 슈퍼주니어 생활과 20대의 고민들을 털어놓았다. 그의 어조는 확고했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短暫的訪談 卻毫不隱瞞地道出利特作為 Super Junior 7 年間的生活和 20 代的煩惱. 他的語氣中充滿的堅定而且沒有絲毫的猶豫.

유달리 눈물이 많던 그에게 물었다. "입대날 울 것인가?"는 질문이었다. 그 답변은 그의 입대 전 심경을 너무나도 잘 대변해 줬다.
關於眼淚特別多這一點提出了疑問. "入伍當天會哭嗎?" 也問了他這樣的問題. 可以談一談入伍前心境的轉變嗎.

"일전에 붐 형이 군대에 있을 때 이완씨를 만나서 들은 얘기가 있어요. '입대할 때 울지마라. 나중에 보면 부끄럽다'는 이야기였어요. 그때 '에이 왜 울어?'라고 답했어요. 그런데 그게 지켜질지 모르겠어요. 하하"
"之前 Boom 在軍中時 曾遇到李莞 (金泰熙的親弟弟) 那時候他說了這樣的話. '入伍的時候不能哭 要不然以後回想起來 會覺得很丟臉' 有這樣的說法. 那個時候 '欸噫 為什麼哭了?' 這個不知道能不能守護住 哈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

註:綠色是利特口述部分

資料來源:mydaily (原文網址)
內文翻譯:Laura (watase124)
翻譯請勿轉載,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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